TV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임사장이 요즘 열렬하게 시청하는 드라마가 있다. SBS의 선 굵은 드라마 "자이언트"가 그것이다. 사실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파워블로거이자 건설현장 소장인 "한잡부"에게 드라마와 현실은 어떻게 다른지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가 아무리 허구라 할지라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임사장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드라마의 이야기가 거의 막바지에 들어선것같다. 지금까지 이강모와 조필연의 대결구도에서 이제는 차부철(김성오 분)이라는 또 다른 악역이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욱 살리고 있다. (김성오라는 배우는 원빈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도 악역으로 나왔다.) 차부철이 조필연과 손을 잡으며 해결사의 노릇을 하고 있는데, 만보건설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의 사장들에게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놓고 협박을 하면서, 이미 어려운 회사를 지키기 위해 집까지 담보로 잡혀있는 맹사장에게는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사실을 알고 자살을 종용하는 장면도 나온다. 맹사장은 트럭에 치어서 죽음을 맞게 되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차부철은 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입금되는 보내라는 말도 한다. 이때 장례식에 나타난 이강모는 차부철의 정체를 알고....
임사장이 드라마 이야기를 한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보험금과 세금의 관계 인데, 여기에서 차부철이 보험금으로 빚을 갚으라고 하는 대목이 나와서이다. 아마도 누구나 보험금으로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망보험금은 민법과 세법으로 분리를 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민법상으로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이 아니다. 그래서 부친의 빚을 갚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세법상으로는 상속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상속세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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