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마란?
장마는 여름에 여러 날 동안 내리는 비를 말하는데 보통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내린다. 북쪽 러시아 지역의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 사이로 뚜렷한 정체전선이 생기면서 장마가 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날씨이고, 한반도 강수량의 30%를 차지한다. 장마라고 하면 해당 기간에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을 연상하기 쉬우나 이런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시간대에 따라 내리는 집중호우나 지역대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적인 형식을 취한다. 장마가 늦게 시작되는 것을 지각 장마, 강수량이 적은 경우를 마른 장마라고 비가 내리는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를 마라톤 장마라고 한다.
2. 장마의 영향
장마기간 동안 내린 비로 토양에 과다하게 쌓여있던 무기염류가 씻겨나가고 가뭄이 해갈되어 농사에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의 1년 치 강수량의 1/3인만큼 물 걱정을 덜고, 습도가 높아져서 미세먼지와 산불 걱정도 사라진다. 그러나 내리는 비가 너무 많으면 강, 호수 등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하거나 심하면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일어나게 된다. 산이 많은 지역은 토사 유실로 인한 산사태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장마가 오면 습도는 올라가고 온도가 많이 내려가지 않아 모기 개체가 증가하고, 곰팡이가 많이 발생한다. 음식이 쉽게 상하고 부패한다는 점에서 건강에 좋지않고 당연히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장마가 끝나면 더위가 한층 더 심해져 폭염이 시작되고, 열대성 북태평양 고기압과 교차되어 열대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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